Januar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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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 공부하다가 인터넷에서 읽은 좋은 글
가을이 되면 나무의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서 낙엽이 진다. 나뭇잎의 표면을 통해서 많은 양의 수분이 증발하는데 겨울에는 흙이 얼어 뿌리에 수분 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잎자루와 가지가 붙어 있는 부분에 ‘떨켜’라는 특별한 조직이 생겨나서 잎이 떨어지는 것이다. 낙엽수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같은 낙엽수는 늦가을에 떨켜를 만들어 일제히 잎을 떨어뜨리고 벌거숭이가 된다. 그러나 밤나무나 떡갈나무는 떨켜를 만들 줄 모른다. 그래서 이런 나무들은 겨울이 되어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바싹 말라도 가지에 붙어 있다가 센 겨울바람에 조금씩 나무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에 나오는 담쟁이덩굴도 잎에 떨켜를 만들지 않는 식물이다.
하나님은 신령한 선물을 주시기 위해 고난을...
나무에게서 받는 위로
나무의 몸속에는 떨켜라는 세포가 있습니다. 떨켜는 나무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서 강제로 잎새를 떨궈내는 일을 합니다. 나무의 자랑은 분명 나부끼는 잎새들일 터인데 나무는 그 자랑들을 버리는 것입니다. 나무는 이렇게 외부로 향한 문을 모두 걸어 잠그고 최소한의 에너지로 혹한을 맞이합니다. 겨울잠을 자는 나무의 몸안에는 얼음세포라는 것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얼음물입니다. 이 물은 다른 세포들보다 수천배 더 큰데 놀라운 일은 이 얼음물이 오히려 추위를 막아주어 세포들이 얼어죽지 않게한다고 합니다.
냉혹한 시절이 지나고 봄이 오면 천천히 얼음은 녹고, 녹은 물들은 나무속을 음악처럼 흘러다니며 이제 마악 봄눈을 뜨기 시작하는 세포들에게 부드럽게 스며듭니다. 그리하여 혹한을 견딘 나무가지 끝끝마다 파릇파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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